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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의 국가대표 풀백 스토리

by 도전적인샐리 2024. 5. 13.

김영권의 국가대표 커리어의 시작

김영권은 대한민국 국적의 수비수 포지션의 축구선수로 울산 HD FC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 축구를 시작해 2009년 20살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학 선발팀에 발탁되어 2009 FIFA 월드컵 이집트에 선발되어 국가대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일찌감치 병역 특례를 획득했고 이후 조광래, 최강희, 슈틸리케, 신태용 등의 감독들의 스쿼드에 연속 포함되어 국가대표 배지를 달았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보여주게 되는데 3차전인 독일전, 전반전에 진행된 모든 공격 포인트를 막아내면서 철벽을 세운 것을 넘어 뒷짐을 지고 수비에 적극성을 보여 어떤 마음으로 월드컵에 나왔는지를 보여주면서 축구팬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심지어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이 낮게 깔아준 공이 골 문 앞에 다다랐을 때 혼잡한 상황을 틈타 김영권이 슈팅을 때렸고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취소될 뻔했으나 VAR 판독으로 득점 인정 되었으며 그동안 국가대표로서 애썼던 김영권의 울먹이는 경기 후 인터뷰가 많은 축구 팬들의 마음을 울리면서 러시아 월드컵의 3대 빛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역사를 바꾼 김영권

그동안 국가 대표 내에서 스토퍼와 커맨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모습을 보였던 김영권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스토퍼형 수비수로 자리잡는데 성공했고 이는 국대 내 메인 수비수인 김민재와의 환상 호흡으로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벤투호의 부주장으로서 카타르 월드컵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을 이어가게 됩니다. 월드컵 32개국 본선에서 김민재와의 미친 호흡을 보여주어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실점 3점을 기록하면서 16강행을 주저하던 때, 경기 종료 직전 얻은 코너킥을 무시하고 휘슬을 분 심판에게 항의하는 김영권보다 더 항의한 벤투 감독이 그를 대신해 레드카드를 받았다는 이 아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이강인의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흐른 후 김영권이 발리 슈팅 골로 골대를 흔들면서 김영권의 출전을 지킨 것이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이 추가 골을 넣으면서 16강 진출이 확정되었고 김영권은 이날 경기로 월드컵에서의 극장골을 또다시 기록함과 동시에 16강 진출,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100번째 A매치 경기를 기록하면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의 역사

이렇게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까지 난세에 영웅처럼 가장 어려운 때에 중요한 한 방을 해주는 김영권의 활약은 국가대표 수비수로서 인생 드라마를 넘어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앙수비수로서 희소성이 좋은 왼발잡이인 동시에 현대 축구의 센터백에게 필수적인 능력인 수비 지능까지 뛰어난 선수입니다. 태클이나 커팅 타이밍은 물론 커맨더형 센터백으로서 지능적인 플레이를 해 김민재와의 안정감이 상승했으며 경험이 쌓여감에 따라 기존에 약점으로 분류되던 빌드업과 수비 조율 능력까지 상승해서 피지컬적인 압박을 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6월에는 3개월 연속으로 패스 효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비드업 능력을 자랑하면서 계속해서 본인의 단점을 극복해 내는 노력형 선수임을 증명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가대표의 센터백 자리를 지키고 부진에도 불구하고 결국 노력으로 부진을 이겨내는 대기만성형 선수로서, 센추리클럽에 가입될 정도로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가진 선수로 한국 축구의 역사에 남을 선수로 기억될 김영권 선수를 응원합니다.